'12년 신종으로 발표
논문에 의하면
털댕강나무에 비해 꽃받침, 화경, 어린 줄기에 긴 털이 밀생.
특히, 화관 열편 안쪽과 화관 바깥의 털은 털댕강나무에도 있는데 자방과 꽃받침의 긴털은 털댕강나무와 다르다.
흔히 볼 수 있는 털댕강나무와 비교해 꽃이 나는 자리와 잎 모양 등 형태는 크기만 작을 뿐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잎과 잎줄기 모두에 긴 털이 오밀조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존의 털댕강나무는 잎 앞뒷면에 털이 있지만 워낙 짧아 육안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게 차이점이다.
털댕강나무는 어린 햇순과 잎에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정도의 털이 있는 반면에
긴털댕강나무는 햇순과 잎에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정도의 털이 촘촘히 나 있고,
꽃 피는 시기도 긴털댕강나무가 한 달여 정도 빠르다.
때문에 둘 사이에는 유전적 교류가 없으며 분석 결과 DNA 함량과 염색체 수도 다른 것으로 확인된다.
염색채 수에서도 털댕강나무는 108개, 긴털댕강나무는 36개의 차이점을 보여 새로운 종임을 확인할 수 있다.
긴털댕강나무는 석회암 지대에서 계곡을 끼고 있는 산비탈에서만 자라는 특징이 있고
현재까지는 강원도 영월과 평창, 정선 4개 지역에서 수십여 그루가 확인됨.
[댕강나무속 검색표]
1. 자방과 꽃받침에 긴 털이 있다. ----- 긴털댕강나무(영월)
1. 자방과 꽃받침에 긴 털이 없다.
2. 꽃은 금년지 상부의 엽액에 여러개가 핀다. 꽃받침 열편은 5개
3. 줄기는 6줄의 홈이 있다. ----- 줄댕강나무(댕강나무로 통합함)
3. 줄기는 홈이 없다. ----- 댕강나무
* 줄댕강나무는 댕강나무에 비해 화사(filament = 수술대)에 털이 많다
2. 꽃은 금년지 정단에 2개가 핀다. 꽃받침 열편은 4개
3. 잎과 꽃받침에 털이 밀생한다. ----- 털댕강나무
3. 잎과 꽃받침에 털이 없다. ----- 섬댕강나무(울릉도)
참고) 부안군 위도의 바닷가 산지에 서식하는 바위댕강나무가 있고,
주걱댕강나무속의 주걱댕강나무와 좀댕강나무가 있다.
[댕강나무속과 주걱댕강나무속 비교]
* 댕강나무속 : 2개의 엽병이 줄기를 완전히 감싼다.
* 주걱댕강나무속 : 2개의 엽병이 줄기를 감싸지 않는다.
'24.5.23 / 평창
'목본식물 > 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팽나무 잎, 수피(7.4) (0) | 2024.07.17 |
---|---|
꼬리말발도리 꽃(6.7) (0) | 2024.06.28 |
거문딸기 (장미과, 산딸기속/3.14) (0) | 2024.03.21 |
갈졸참나무 (0) | 2023.08.30 |
개노박덩굴 (암꽃) (2) | 2023.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