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Carex phacota Spreng.
저지대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모여나고, 날카롭게 삼각이 지며, 높이 20~50cm이다.
잎은 줄기보다 짧고, 너비 3.5~5.0mm이다. 아래쪽의 잎은 비늘 모양이거나 잎몸이 짧고, 줄기 중간에 달리는 잎은 길고,
뒷면에 젖꼭지 모양 돌기가 있다. 아래쪽의 잎집은 연한 갈색이다.
꽃차례의 포는 잎집이 없고, 아래쪽의 것은 잎 모양으로 길며, 위에 달리는 것은 침형이다.
꽃은 5월에 피는데 가장 위의 이삭에는 수꽃만 달리거나 윗부분에 암꽃이 부분적으로 달리고, 길이 2.5~5.5cm이다.
다른 이삭들은 대부분 암꽃으로만 구성되고 아래로 처지고 길이 2.5~6.0cm이다.
암꽃의 인편의 가운데 맥은 긴 까락으로 된다.
씨방을 둘러싼 과낭은 인편보다 길고 넓은 난형으로 길이는 2.8~3.0mm이며 털이 없고 맥이 있다.
과낭의 끝은 점점 좁아지고 끝은 얕게 파인다. 암술머리는 두 개로 갈라진다.
암꽃의 인편에 긴 까락이 있고, 과낭은 넓은 난형이며 부리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에 서식하는 짧은비늘사초는 자소수가 2.5~5mm로 짧고, 자인편 까락이 거의 없거나 아주 짧으며,
과낭에 4~5개의 뚜렷한 맥이 있다.
'19.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