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 등록된 백운취와 제가 본 식물체는 백운취 기재문과 유사하지만 개화시 근생엽이 숙존한다는
점에서 논문에 기재된 내용(개화시 근생엽은 시든다)과 상이하여 제가 본 식물체는 백운취가 아니거나 아니면
논문 작성시 제대로 관찰하지 않고 작성하지 않나 싶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백운취로 동정하고 향후 재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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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취는 일본 고유종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전남 광양군 백운산 억불봉(1,008m) 근처 암석지 사이에서 발견됨.
논문 바탕으로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특징]
1. 산지의 암석지 사이에서 곧게 자라고 줄기는 높이 50cm.
2.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시든다. 줄기 아래쪽 잎은 삼각상 난형, 잎밑은 심장형~화살촉형이다.
3. 엽연은 불규칙한 톱니, 잎 뒷면은 회백색 거미줄 모양 털로 덮여 있으나 점점 떨어져 나간다.
4. 두상화. 산만한 산방화서이며 붉은 자주색 꽃이 핀다.
5. 총포는 항아리형~원통형. 회백색 거미줄 모양 털이 얽혀 있다. 총포조각은 7줄로 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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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백운취로 보이는 식물체의 특징은
[특징]
1. 개화시 근생엽은 숙존한다. => 백운취의 경우 개화시 시든다.
2. 근생엽은 심장형~화살촉형이고 결각이 있거나 거치가 있다.
3. 개화시 잎 뒤면의 거미줄 털은 없어진다.
4. 줄기는 네모지게 보이며 흰털이 밀생한다.
5. 꽃은 분홍색이고 산방화서와 유사하다
6. 총포는 종형~원통형이며 거미줄 같은 털이 있고 총포편은 6~8줄로 보이며 총포편 끝에 돌기가 있다.
7. 가지를 잘 친다.
8. 참취가 자라는 환경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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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취 논문 내용 발췌]
학명은 Saussurea insularis Kitam.
근엽이 있으나 꽃필 즈음 말라 없어진다. 줄기 아래의 잎은 삼각상 달걀모양으로 길이 9~10cm, 나비 6~9cm로서,
끝은 짧은 미상이 되어 뾰족하고, 밑은 심장 모양이나 양끝이 화살처럼 약간 뾰족하게 퍼지기도 한다.
가장자리에는 끝이 뾰족한 톱니가 불규칙하다.
위 면에는 짧고 거친 털이 약간 있고 아래 면은 백회색 거미줄 털로 덮여 있으나 자라면서 드문드문
떨어져나가 가을에는 거의 없어진다. 줄기 위쪽의 잎은 점점 작아지며 아래 면에 백회색 거미줄 털이 많다.
5~6월경 줄기가 갈라져서 끝에 머리모양꽃차례가 생겨 성긴 편평꽃차례를 이룬다.
총포는 길이 9~11mm, 나비 6~8mm의 원통형으로 백회색 거미줄 털이 엉켜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기도 한다.
포편은 밀착해서 7열을 이루는데, 외편은 길이 2mm의 끝이 뾰족한 정삼각형에 가깝고, 중편, 내편으로 갈수록 길어져서 내편은 선형이 된다. 9월~10월초에 걸쳐서 길이 9~11mm 전후의 옅은 홍자색 꽃이 핀다.
열매는 길이 5~6mm의 수과로 두 줄의 깃모양 관모가 있다.
백운취의 분류학적 위치에 대해 일본에서는 엉성한 산방화서, 끝이 길어지거나 뒤집어지지 않고 압착된 총포편 등의
특징을 근거로 아무르에서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 동북지방까지 분포하는 버들분취, 중국, 우리나라 일본 중부 관동지방에 격리분포하는 당분취, 아무르에서 우리나라 북부지방에 걸쳐 분포하는 비단분취, 두메취 등을 근연식물로 생각하고 있다.
이에 비해 취나물(Saussurea)속의 monography를 정리한 구소련의 Lipschitz(1972)는 백운취의 분류학적 위치를
버들분취와는 다른 section Saussurea에 두고 있는데, 우열된 잎을 가진 벼들분취는 백운취와는 전혀 다른 분류군이다. Section Saussμrea 중 백운취와의 유연관계가 거론되고 있는 당분취, 비단분취, 두메취는 총포 및 총포편의 형대,
총포 털의 특징 등에 있어서 백운취와 구별된다.
백운취의 잎 뒤에는 백회색의 거미줄 털이 밀생하는데, 이 털은 점점 떨어져나가서 가을에는 거의 남지 않게 된다.
백회색 거미줄 털은 화서 빛 총포도 덮고 있다가 점점 줄어들지만 총포편에는 가을까지 넘는다.
은분취의 잎, 화서, 총포에도 이와 비슷한 백색 거미줄 털이 있는데, 은분취의 경우 떨어지지 않고 가을까지 남는다는
것이 다르다. 이들 두 종의 외부형태는 봄에 잎이 피어 나와서 초여름 경 총포가 부풀기 시작할 때까지는 매우
비슷하지만, 은분취의 백색털은 가을까지 밀생하고 잎이 보다 질기다. 백운취는 버들분취, 당분취, 비단분취,
두메취보다는 은분취에 더 가까운 종으로 생각된다.
백운취의 잎 뒤에는 백회색의 거미줄 털이 밀생하는데, 이 털은 점점 떨어져나가서 가을에는 거의 남지 않게 된다 .
백회색 거미줄 털은 회서 및 총포도 덮고 있다가 점점 줄어들지만 총포편에는 가을까지 넘는다.
은분취의 잎, 화서, 총포에도 이와 비슷한 백색 거미줄 털이 있는데,
은분취의 경우 떨어지지 않고 가을까지 남는다는 것이 다르다 .
이들 두 종의 외부형태는 봄에 잎이 피어 나와서 초여름경 총포가 부풀기 시작할 때까지는 매우 비슷하지만,
은분취의 백색털은 가을까지 밀생하고 잎이 보다 질기다.
백운취는 버들분취, 당분취, 비단분취, 두메취 보다는 은분취에 더 가까운 종으로 생각된다.
'2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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